7일 JDC 8대 이사장 취임…현안 해결 숙제 산적
휴양단지 전담조직 신설…내부 비위자 무관용 처벌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 8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문대림 전 비서관이 예래휴양단지 정상화에 매진할 것을 시사했다.

7일 열린 취임식에서 문대림 이사장은 앞으로 JDC 운영과 관련한 비전을 제시했다.

문 이사장은 "제주도의 밝은 미래를 위해 JDC가 본래의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JDC의 주요사업을 진단하고 그에 따른 중장기적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예래휴양형주거단지와 헬스케어타운 등 당면한 현안사업에 대한 정상화도 약속했다.

문 이사장은 "휴양형 주거단지 사업을 최우선의 과제로 삼고 사업 정상화를 위해 전담조직 신설과 그에 따른 인원, 예산 등을 즉시 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와 동시에 제주도와 협력해 토지주, 지역주민, 투자자, 전문가와 함께 적극 소통하고 사업추진 방안에 대해 같이 고민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헬스케어타운과 관련해서도 "녹지그룹과 적극 협의해 중단된 공사가 하루빨리 재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허가취소 전 청문절차에 돌입한 녹지국제병원과 관련해 "제주도 및 녹지그룹, 도민, 국민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합리적인 해결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영어교육도시의 공적기능 수행, 신화역사공원 J지구의 자연 친화형 공원 조성, 제2첨단단지 사업 정상화도 약속했다.

특히 잡음이 끊이지 않는 JDC 조직운영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문 이사장은 "조직 내 지위나 나이, 연고 등에 따른 차별을 철저히 배제하고, 원칙과 규정을 적용해 성과주의 시스템을 강화하겠다"며 "비위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이사장은 "JDC와 함께, 제주도민들과 국민들과 함께 새로운 꿈을 꾸는 이사장이 되겠다"며 "소통과 공감, 진정으로 제대로 된 제주국제자유도시를 만들고, 도민과 국민들로부터 인정받는 이사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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