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왔다. 도내 32개 조합에 제주시 지역 40명, 서귀포시 지역 34명으로 모두 74명이 등록한 가운데 농협 23곳, 수협 7곳, 산림조합 2곳 등 도내 32개 조합의 대표를 선출한다.

이번 조합장선거는 선거원이나 사무소없이 후보 혼자만 선거운동이 가능해 후보들은 이름을 알릴 방법이 여의치 않아 한 명이라도 더 많나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제주도민일보는 공정한 경쟁과 현명한 선택을 위해 공약을 중심으로 후보들의 면면을 살필 수 있도록 후보들의 공약들을 정리한다.

[한림농협]

차성준 후보는 32년간의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강조하며 신뢰와 소통의 농협을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차 후보는 정도경영 실천으로 조직의 내실화 구현과 전문성을 갖춘 직장문화 구현, 책임경영체제 확립을 통한 경영의 안정화 도모를 내세웠다. 이와 함께 농산출 제값받기 추진, 농산물 수출확대 및 홍보, 농산물 순회수집 및 로컬푸드 판매장 개설을 내세웠다.

강시병 후보는 35년간 조합원 활동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강조하며 조합 순이익 100억 달성, 조합원 종합복지센터 건립, 농산물별 전담위원 구성, 인터넷 온라인 구매 전담직원 배치, 조합계약 관내 지정병원을 통한 초진료 일부 지원, 귀농인 전용창구 운영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영종 후보는 30년간의 농업과 사업경영을 바탕으로 조합원의 이익창출을 내세우며 발로 뛰는 조합장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고품질 농산물생산기반조성, 고소득을 위한 판매유통혁신, 조합원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원로조합원을 위한 요양병원 및 장례식장 건립, 조합원 자녀 장학금 제도 확대 운영을 제시했다.

[구좌농협]

구좌농협은 현직 조합장이 4선 당선을 위해 도전에 나선 가운데 농협에서 20~35년 이상 근무한 농협통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지며 그 결과에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허수명 후보는 농협에 22년 동안 농업에 종사하는 농민으로 구좌농협 이사로 몸담았다. 허 후보는 공정하고 투명한 조합경영을 통한 소규모 농업인 회생,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 원로 조합원 요양시설 건립, 청년후계 농업인 육성 등을 공약했다.

부인하 후보는 4선 고지를 노린다. 부 후보는 복지와 경영, 사업부분에 복지연금지원, 의료비지원, 경로당지원 확대하고 구좌농협을 구좌우도농협으로 명칭을 변경, 직원 성과급 추가지급을 조합원 생산 농산물 전량 책임판매, 당근 6차산업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윤민 후보는 농협에서 30년 넘게 근무했다. 윤 후보는 농산물 유통센터(APC) 활성화, 경영 및 지도 사업 혁신, 가공 사업 활성화, 농기계수리센터 활성화, 조합원 의료비 지원, 인력센터 부서 신설, 종합복지센터 설립 등을 약속했다.

고영호 후보는 35년간 농협에서 근무했다. 고 후보는 당근 유통·판매 활성화, 고령화·농번기 일손 부족 해결 위한 농촌 인력중개센터 설치, 농산물유통센터 시설 확충, 농산물 매취사업 확대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