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제주 서귀포항 인근 바다에서 만취상태인 50대 선원이 발견돼 구조됐지만 결국 숨졌다.

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조윤만)는 지난 6일 오후 서귀포항 8부두 인근 해상에 빠진 익수자 이모씨(男, 60년생, 선원, 부산)를 구조했으나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

6일 오후 9시 50분께 이씨를 서귀포항 인근으로 태워다 준 택시기사가 만취상태인 익수자 행동이 불안해 지켜보다 따라가 해상에 빠져 있는 것을 보고 119를 경유해 서귀포해경에 신고했다.

서귀포해경은 서귀포파출소 경찰관과 연안구조정 등을 사고현장에 급파하고 연안구조정을 이용해 익수자를 구조해 응급처치를 하고 119구조대에 인계했다.

익수자는 서귀포시 소재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지만 끝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서귀포해양경찰서에서는 숨진 이씨가 본인이 승선하는 어선 A호(82t, 부산 선망)에 옮겨타려다 바다에 빠진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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