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차량 탑승자 안전띠 착용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6일 발표한 '2018년 전좌석 안전띠 착용률 발표' 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앞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80%로,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가장 낮은 착용률을 보였다.

전국 앞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88.1%다.

제주 외에 앞좌석 안전띠 착용률이 낮은 지역은 울산으로 81.4%를 나타냈다.

앞좌석 안전띠 착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인천으로 92.6%, 다음으로는 서울 91.8%였다.

앞좌석과는 반대로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제주가 54.6%로, 전남 55.2%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전국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32.6%로 나타났다.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이미 10년 전인 2008년에 전좌석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한 일본도 아직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이 36%에 불과하다"며 "법개정 만으로는 전좌석 안전띠 착용이라는 행동의 변화를 가져오기 어려우며, 모든 관련 교통기관의 적극적인 노력과 국민의 참여가 꼭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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