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순초등학교(교장 양동렬)는 4일 본교 행복의 꿈터(급식실)에서 22년만에 신입생 20명이 입학하는 매우 뜻깊은 입학식을 진행했다.

도순초는 지난해부터 전교직원, 학부모, 학교운영위원회, 도순마을 및 총동문회 등 도순 교육가족 모두가 다각적인 신입생 유치에 매진한 결과, 20명이란 신입생을 맞았다,

불과 1년 전만해도 전교생 56명이 될 뻔한 학교였는데 현재 총 83명의 학생으로 불어났고 앞으로도 계속 학생 수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다혼디배움학교 운영, 도교육청 지원으로 다목적체육관건립, 유치원 개원 예정 등 학교의 교육적 환경이 매우 좋아진 것도 큰 몫을 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 학부모와 마을, 총동문회에서는 매우 고무적인 일로 여기고 있어 학교 교육에 대한 신뢰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입학식에서는 6학년 언니, 오빠들이 환영의 마음을 담아 신입생들의 손을 잡고 입장하였고, 입학을 축하하기 위한 바이올린 축하 공연도 진행됐다.

이날 교장선생님께서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주시고, 교감선생님께서는 동화를 들려주시는 등 입학생을 위한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미래사회의 주인공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며 신입생 모두에게 상품과 그림책을 전달했다.

입학식이 끝나고 전교생과 신입생 학부모님들은 운동장에서 꿈 풍선을 날리며 미래의 주인공으로서 고운 꿈을 펼쳐갈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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