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지난해에 이어 지역 뮤지컬 역량 강화를 위한 '제2기 뮤지컬 아카데미'를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운영된다고 3일 밝혔다.

뮤지컬에 대한 시민들의 욕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뮤지컬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지역 전문 배우가 부족한 상황에서 지난해 처음 제주시에서 뮤지컬 아카데미를 운영한 바 있다.

초등생에서부터 50대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참여해 3개월간 총21회(84시간)의 교육 과정을 수료한 바 있다.

올해 운영되는 '제2기 뮤지컬 아카데미'는 지난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좀 더 실질적으로 뮤지컬 배우 양성을 위한 과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뮤지컬에 대한 소질이 있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수강생을 선발해 전문 뮤지컬 배우로서 자질을 갖출 수 있도록 실습형 교육으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국내 최고의 뮤지컬 강사를 초빙할 예정이다.

또한, 10월에는 수강생들이 직접 유명 뮤지컬 하이라이트를 직접 제작해 무대에서 공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뮤지컬 아카데미는 전액 무료로 운영되며 뮤지컬에 대해 기본적인 소양을 갖춘 제주도민이면 누구나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

수강을 희망하는 시민은 소정의 신청서(제주시청 홈페이지 다운로드)를 작성해 이메일 및 방문(제주시 문화예술과) 등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지역 뮤지컬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본 뮤지컬 아카데미에 관심 있는 도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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