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살베기 원생의 볼을 "너무 귀여워서 깨물었다"는 어린이집 교사가 경찰에 입건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어린이집 원생의 볼을 입으로 깨문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제주시내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인 A씨(女.35)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자신이 근무하는 어린이집에서 원생 B군(2)의 볼을 입으로 깨물었다.
아이의 볼에 난 치아 자국을 이상하게 여긴 부모가 어린이집을 방문해 CCTV 확인을 요청했고, 이 과정에서 원장과 해당 보육교사는 깨문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아이가 너무 귀여워서 깨물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시 CCTV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홍석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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