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지난해 1400포 공급…AI발생 산란계 면역증강 차원
27개 농장 계란 출고 보류 조치…3일 단위로 지속 검사

제주도내에서 생산되는 계란에서 항생제 성분이 검출되며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원인은 도에서 공급한 면역증강제 때문이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항생제가 검출된 산란계농장 계란 원인은 면역증강제 '이뮤노헬스-올인'에서 항생제성분 엔로플록사신이 검출됐다.

이는 검출농가 관리기관인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민간검사업체에 의뢰한 검사결과다.

해당 면역증강제는 AI발생에 따라 산란계의 면역증강을 위해 지난해 12월 도에서 공급한 약품.

27개 농장에 1400포가 공급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면역증강제에서 항생제성분이 검출됨에 따라 도에서는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해당약품이 공급된 전체농장에 해당면역증강제 급여 중단과 함께 관련업체의 보유 계란에 대해 즉각적인 출고보류 조치를 시행했다.

또한 약품이 공급된 농장에서 미급여된 약품에 대해서는 오늘중(22일)으로 전량 회수조치키로 하는 한편, 도내 38개소 전 산란계농가의 계란검사를 신속하게 마무리할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산란계 면역 증강을 위해 도내 농가에 공급한 약품이며 항생제 성분 표기는 되지 않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농장에 대한 검사가 진행중이며 이상이 없는 농가는 계란 출고 보류조치 해제를, 항생제가 검출된 농가는 휴약기각을 감안 3일 단위로 지속적으로 검사해 안전성이 확보된 계란만 ㅠ통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도는 면역증강제에서 항생제 성분이 검출됨에 따라 산란계 농가 손실분에 대해서는 제약회사로 하여금 보상조치가 되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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