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연대 제주지부 "응당한 결과 나올때까지 수단 방법 강구할 것"

"상습 폭력 갑질 H교수에 대한 솜방망이 면죄부 처분을 강력 규탄한다"

제주대병원 H교수에 대한 처분이 정직 3월로 내려진 가운데 의료연대 제주지부는 곧바로 성명을 내고 "제주대학교 징계위원회의 결정은 잘못됐다"며 면죄부 처분에 대해 강력 규탄했다.

의료연대 제주지부는 "H교수는 지금까지 자신의 잘못에 대해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작년 12월에 있었던 H교수가 자처한 기자회견에서 본인의 폭행사실도 인정하지 않은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H교수가 언제 본인의 잘못을 깊이 뉘우쳤다는 말인지. 오히려 H교수는 피해자들을 2차 가해하고 피해자들을 고발한 적반하장의 모습을 계속 보여준 것이 그동안의 모습이었다"며 거칠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H교수는 자신의 잘못에 대한 인정도, 사과도, 재발방지도 하지 않았기에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힐난했다.

의료연대 제주지부는 "노동조합은 이 문제에 대해 진실이 명확히 밝혀지고 폭력갑질 가해자가 응당한 만큼 처벌받는 결과가 나오도록 모든 수단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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