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구 의원 대표발의 준비…27일 제2차 본회의 상정 전망

제주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의회 차원의 중단 결의안 채택 움직임이 보이며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주도의회 제369회 임시회가 19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27일까지 일정에 돌입하는 가운데, 정민구 의원이 대표발의로 제2공항 기본계획수립 용역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준비중이다.

대표발의를 위한 동료의원들의 서명을 받고 있으며, 현재 동료의원 27명(오전 10시 기준)의 서명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상임위를 통과한 뒤 27일 제2차 본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

결의안에는 제2공항 갈등 확대를 도민사회 내부의 충분한 공론화 과정 부재와 입지 선정과정에서의 불투명성을 해소하는 과정에서의 불공정성에 원인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정부가 제2공항 건설과 관련 기본계획 수립과정에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거듭 강조햇지만, 요식행위로 전락하거나 갈등 봉합에 역부족이었음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기본계획수립 용역 절차의 중단 ▲국토부-제주도-찬·반 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토론회 개최 ▲정부와 국토부의 제2공항 갈등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의 강구 등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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