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업중인 어선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해 제주해경이 긴급이송했으나 안타깝게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청장 여인태)은 10일 해상에서 조업 중인 어선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과 헬기를 동원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제주해경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분께 서귀포 남쪽 48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62t급 대형기선저인망 어선 C호(여수선적, 승선원 7명)의 선원 백모씨(男, 61세)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맥박과 호흡이 미약하다며 제주해경 상황실로 신고했다.

이에 신고를 받은 제주해경은 인근에서 경비 중이던 1500t급 경비함정과 헬기를 이용해 환자 백씨를 오전 11시 15분께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안타깝게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C호 선장 등 목격자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올해 섬지역과 해상에서 함정과 항공기를 이용해 응급환자 22명을 긴급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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