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맞아 백미10㎏·1000포 기탁…대를 이어 이웃사랑 실천

제주시 지역에서 19년째 자신의 신분을 숨긴채 이웃사랑을 실천해 온 '얼굴없는 천사'가 화제다.

30일 제주시에 따르면 설을 맞아 한 독지가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백미 10㎏·1000포(3000만원 상당)을 기탁해왔다.

익명의 후원자는 지난 2001년부터 설과 추석 명절때마다 저소득층을 위해 10㎏들이 1000포씩을 지속적으로 후원해왔다.

그간 후원한 쌀만 10㎏들이 2만1800포에 이르며 싯가로는 6억5000여만원 상당이다.

지난해부터는 아버지의 대를 이어 아들이 계속 기부를 해오는 상황. 계속되는 언론인터뷰 요청에도 응하지 않고 묵묵히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와함께 30일 오일장내 영성상회에서 백미 10㎏·100포 기탁의사를 밝혀왔다. 이 후원자 역시 2008년부터 지속적으로 명절때마다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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