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구속 좌남수 의원 공석에 따라
38명 중 35표 얻어 압도적 지지

보조금 횡령혐의로 법정구속된 좌남수 의원(민주당)이 사임서를 제출해 공석이던 제주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 위원장에 김도웅 의원(민주당)이 새로 취임했다.

제주도의회는 24일 제27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모든 의원들을 상대로 투표를 진행한 결과 김도웅 의원을 신임 제주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김도웅 의원과 방문추(민주당)·하민철 의원(한나라당)이 후보로 나선 가운데 김 의원은 투표의원 38명 중 35표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방 의원과 하 의원은 각 1표씩 얻었다.

김도웅 신임 농수축·지식산업 위원장은 “앞으로 1년 6개월의 임기가 남았는데 항상 배우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당선소감을 전했다.

서귀포시 표선면을 지역구로 둔 김도웅 신임 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 위원장은 남주고와 제주대 식품공학과를 졸업했다. 남제주군 태권도협회 부회장과 제주지구 청년회의소 회장, 제8대 제주도의원 등을 역임했다. <제주도민일보 이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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