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7.8% 증가...내국인 9842건, 외국인 1651건
전체 상담 중 전화상담 77.9%, 내방상담 13.8% 순 나타나

제주도내 여성긴급전화 전체 상담건수가 1만1493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만651건에 비해 840건이 늘어나 약 7.8% 증가율을 보였다.

전체 상담중 내국인상담건수는 9842건, 외국인은 1651건으로 외국인의 비율이 14.3%로 나타났다.

외국인 상담 비율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매해 외국인 상담 점유율이 전체의 10%대인 것으로 나타나 제주도의 이주여성과 다문화 가정의 문제는 여전히 지역사회가 함께 관심을 가져야할 부분임을 보여주고 있다.

전체 상담 중 전화 상담이 8952건(77.9%)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내방상담 1587건(13.8%), 방문상담 605건(5.2%), 사이버상담 314건(2.7%), 기타상담 35건 순으로 나타났다.

상담유형별 통계치를 보면 2018년 가정폭력 상담은 전체 상담 1만1493건(100%)중 7430건(64.6%)으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는 가족문제 및 부부갈등, 정서, 정신 건강 등을 포함한 기타 건이 3181건(27.6%), 성폭력 450건(3.9%), 데이트폭력 297건(2.6%), 성매매 165건(1.4%) 순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살펴본 통계 치에서 특징적인 것은 데이트 폭력이 전년도에 비해 두배 이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국1366 차원에서 지난 2015년부터 해마다 2배씩 증가하며 빠른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데이트 폭력 건수와 유사한 수준임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1336제주센터에서는 지난해 데이트폭력 피해자 지원을 위해 병원 및 행정기관 등과 네트워크를 추진해 의료비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여성긴급전화1366 제주센터에서는 폭력피해자지원을 조금 더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지역적으로 먼 서귀포지역 여성폭력피해자를 돕기 위해 2018년에 제주특별자치도와 서귀포시청, 서귀포경찰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동상담소를 개소했고 서귀포에 거점을 마련했다.

한 달에 두 번 서귀포 이동상담소에서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서귀포지역에서 여성폭력을 예방하고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폭력예방 캠페인과 가두행진을 서귀포지역 상담기관들과 연대해 2회 진행했다.

서귀포지역의 유관기관들을 방문해 폭력피해자 지원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기관방문과 함께 서귀포지역 연계기관 간담회, 캠페인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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