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밤 산모를 이송하던 구급차 내에서 소중한 생명이 탄생했다.

서귀포소방서 동홍119센터(센터장 임태진) 구급대는 지난 19일 밤 11시 08분께 119종합상황실로부터 산모가 진통을 호소한다는 신고를 받고 동홍동 모 아파트(코아루)로 출동, 11시 17분께 산모 오모씨(여, 32세)를 제주시 소재 병원으로 이송했다.

그러나 이송을 시작한 직후 산모의 극심한 진통과 함께 신생아 머리가 보이기 시작하자 구급대원들은 신속하게 분만 준비 후 침착하게 분만을 유도하여 밤 11시 22분께 무사히 여아를 분만시켰다,

구급대원들은 "산모와 아이가 모두 무사해서 정말 다행이고, 아이가 황금돼지해에 구급차 내에서 태어난 만큼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고 나중에 119구급대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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