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장 변대근)는 최근 가격하락이 가속화되고 있는 감귤가격 지지를 위해 농협계열사 등을 통한 소비확대 판촉행사를 실시하는 등 수급조절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감귤의 가격하락은 경기침체로 인한 과일소비 둔화와 더불어 감귤생산량이 적었던‘17년의 높은 가격을 기대해 저장해 두었던 농가들의 비축물량이 도매시장으로 대거 출하되면서 수급에 문제가 발생한 점도 주요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예년에 비해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어 감귤의 저장성 약화로 부패과가 속출하고 있고, 대과인 경우 부피과가 발생하고 있어 가격 하락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농협 유통사업소 관계자는,“노지감귤 출하가 조기에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비가림감귤과 만감류 출하 지연으로 유통 및 가격형성에 부정적 영향이 초래될 우려가 있다.”며“설 대목에 만감류 전체 물량의 50% 이상 출하가 이루어져야 문제없이 만감류 유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제주농협지역본부는 제주농협조합공동법인 및 하나로유통과 협조해 오는 20일까지 하나로유통 직영점, 계열사, 협약 계통 마트 등을 통해 소비촉진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농협경제지주 중앙본부의 협조를 얻어 하나로유통 협력 카드할인 판촉행사 및 상생마케팅 행사, 임직원 감귤 팔아주기 운동 등도 계획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강구하고 있다.

변대근 농협제주지역본부장은“경기침체기 소비 촉진을 위해 대형 유통업체와 연계한 소비자 홍보 강화, 수출 확대 등 판매채널 다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제주감귤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유지하고 제값을 받기 위해 대과 및 결점과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가공용으로 격리할 것과 더불어 농가 스스로 철저한 선별을 통해 하급품이 출하되지 않도록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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