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해양경찰청(경무관 여인태)은 지난 10일 오후 제주해상에서 조업 중인 어선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해 경비함정과 헬기를 이용해 긴급이송했다고 밝혔다.

제주해경청에 따르면 10일 오후 2시 18분께 차귀도 남서쪽 85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부산선적 A호(92톤, 선망, 8명)의 스크류에 어망이 감겨 선원 고모씨(63세, 남)가 직접 잠수작업을 하고 물 밖으로 나온 후 쓰러졌다며 제주해경으로 구조 요청했다.

이에 제주해경은 경비 중인 3000t급 경비함정에 이어 헬기를 현장으로 보내 환자를 오후 4시 15분께 제주시내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한편,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올해 들어 섬지역과 해상에서 함정과 항공기를 이용해 응급환자 9명을 긴급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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