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본부는 상시지속업무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1059명의 절박한 외침을 끝내 거부한 이석문 교육감과 도교육청을 규탄한다"며 " 도교육청을 상대로 더욱 강도높은 투쟁을 이어나가겠다"며 지속적 투쟁의지를 밝혔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본부 10일 성명을 내고 "지난해 5월 지난해 5월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 1059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 여부를 노사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을 권고했으나 도교육청은 여전히 민주노총과의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고용불안과 차별, 불평등한 처지에 내몰려 있는데이를 외면한 채 상시지속업무를 수행하는 도교육청은 아무런 원칙 조차 제시하지 않은 채 노정교섭을 거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단체는 "정부의 상시·지속적 업무 종사자 정규직 전환 원칙 보다 무책임하고 무원칙한 행정 편의주의를 앞세우는 이석문 도교육감은 더이상 진보교육감이 아니다"며 "이석문 교육감과 도교육청의 기만적인 행태를 폭로하고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 관계자는 "방법상의 문제로 보다 직접적인 당사자인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계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한편 도내 학교 비정규직 직종은 기간제 교원과 영어회화 전문강사, 산학 겸임 교사, 초·중등 스포츠 강사, 전공(미술·음악) 실기 강사, 학교 운동부 지도자, 토요 스포츠 강사, 다문화 예비학교 강사, 대학입학지원관, 취업담당관, 산학협력 코디네이터, 전시 해설사, 보건 보조인력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