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945만명, 통계등록 이후 첫 2년 연속 감소

제주국제공항 이용객이 통계가 등록되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공항공사가 각 공항별 운항 편수와 이용객 수를 집계한 공공데이터 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공항 이용객은 2945만5305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천국제공항 6825만9710명에는 못 미치지만, 김포공항 2460만명보다는 크게 앞서는 수치다.

제주공항 이용객은 지난 2013년 2005만5238명으로 처음 2000만명을 넘긴 이래 매년 2~300만명씩 증가하며 2016년 2970만7364명으로 정점에 달했다.

그러다 지난 2017년 2960만4363명으로 약 10만여명 감소했고, 지난해에는 2945만여명으로 또 15만명 가까이 줄어들었다.

항공 운항편수는 2017년 16만7280편에서 지난해 16만8331편으로 늘어났음에도 공항 이용객수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갑자기 이용객이 줄어든 이유는 지난2017년 사드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 공항 이용객이 줄어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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