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스루 민원 창구와 온라인 출생신고 등

차에서 내리지 않고 각종 증명서를 발급받거나 온라인 출생신고를 하는 등 제주시의 민원시책이 시민 눈높이에 맞춰 대폭 확대된다.

제주시는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행복한 민원실을 만들기 위해 올해부터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민원시책을 펼치겠다고 7일 밝혔다.

우선 민원인들의 주차 불편을 감안, 차에서 내리지 않고도 바로 각종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 민원창구를 선보인다.

또 출생신고 때 시청이나 읍면동 행정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을 통해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시내 병원과 협력해 상반기 중 추진할 계획이다.

장애인들의 무인민원발급기 이용 편의를 위해 촉각모니터 기능이 있는 기기를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설치하고, 현금대신 카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토지 정보에 대한 관리로 시민 재산권 보호가 더욱 강화된다.

지적공부와 토지의 실제 현황이 일치하지 않는 한림읍과 조천읍 등 지적불부합지 3곳을 지적재조사 지구로 추가 지정해 맞춤형 디지털 지적을 구현해나갈 방침이다.

재산세 등 부담금 기준인 공시지가가 적정하게 산정될 수 있도록 토지 특성조사를 강화하고, 급상승으로 인한 시민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예방대책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도로명 주소를 4차산업에 이용될 수 있도록 도로명주소 인프라 시설 확충과 공동주택에 대한 상세주소 부여사업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