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모슬포 운진항에서 승용차가 해상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조윤만)에 따르면 승용차 운전자가 3일 오전 10시 20분께 마라도로 가는 여객선에 탑승하기 위해 매표 후 차량으로 돌아오자 주변 사람들이 승용차가 해상으로 추락했다고 알려줘 119를 경유해 해경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서귀포해경은 화순파출소 경찰관, 서귀포해경 구조대를 사고현장으로 급파해 오후 1시 42분께 크레인을 이용해 육상으로 인양했다.

서귀포해경은 운전자 및 목격자 등을 상대로 피해여부 확인 후 수중수색을 펼쳤으나 추가 탑승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사고원인은 차량을 주차하면서 사이드브레이크를 채우지 않아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항포구에서 차량을 운전하거나 주차할 때는 해상추락의 위험성이 높은 만큼 저속주행 및 브레이크 사용 등에 있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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