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해양경찰청(청장 여인태)은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20대 외국인 선원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해경 경비함정과 헬기를 동원해 긴급 이송했다고 3일 밝혔다.

제주해경청에 따르면 3일 오전 1시 29분께 차귀도 남서쪽 약 88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77t 통영선적 통발어선 D호의 외국인 선원 A씨(남, 27세, 인도네시아)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해경에 긴급구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에 신고를 받은 제주해경은 경비 중이던 3000t급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출동시켜 응급환자를 편승시키고 이어서 도착한 헬기에 인계해 오늘 오전 4시 28분께 제주시 소재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현재 A씨는 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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