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인 1일 오후 1시 59분께 서귀포시 신효동 소재 과수원에서 소각부주의 추정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는 지나가던 행인이 과수원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119로 신고했다.

과수원 중간 중간에 소각한 흔적이 보이고, 화재 당시에도 소각장소에 열기류가 관측되는 점, 화재장소가 기타 점화원을 배제 가능한 점 등으로 보아 소각 후 자리를 비운 사이 불씨가 인근 방풍림 낙엽 등으로 옮겨붙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화재로 인해 감귤나무 12본, 방풍림 21본, 잡목 3본 등이 소실됐으며, 소방서 추산 44만 여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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