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녹색당, 제주도청 맞은편 천막 설치

제주녹색당이 제주도청 맞은편에 도민들과 함께 하는 시민천막당사 운영에 들어갔다.

제주녹색당은 31일 제주도청 정문앞에서 시민천막당사 운영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제주녹색당은 "원희령 도지사는 취임 후 6개월도 지나지 않아 제주를 망가뜨릴 3대 거짓말을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원 지사는 '지난 선거기간 난개발 잔치의 성거지를 해야 했고, 난개발의 불을 끄는 소방수 역할을 해야 했다'"고 밝힌 바 있고, 선거이후에도 여러차례 강조한 발언이라며 "도지사에 당선된 후 난개발을 부채질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녹색당은 "선거때만 도민들의 마음에 드는 말을 하고 선거 이후에는 말을 바꾸는 전형적인 기성정치의 실망스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제주에서 선거 전과 후가 다른 정치인은 더 이상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제주에서 처음으로 시행된 송의형공론조사위원회의 불허 결정에도 불구하고 녹지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의 영리병원 개설을 허용했다"면서 "자신의 말을 마음대로 뒤집는 정치인을 넘어 도민의 뜻까지 거슬러 그가 만들고자 하는 제주도를 제주도민은 원치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한 제2공항과 관련 "원 지사는 입버릇처럼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도민의 의견이고 도민과 충분한 논의'라고 말했는데, 검토위의 활동기간을 연장해 달라는 주장을 국토부가 일방적으로 묵살한 것에 대해 원 지사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들은 "난개발 추진, 영리병원 공론조사 무시, 제2공항 거짓말까지 원희룡 지사의 3대 거짓말을 보며 지난 6개월 제주도민들은 절망했다"면서 "원 지사의 3대 거짓말과 일방적 도정 운영에 브레이크를 걸고 시민정당으로서 시민들과 함께 하기 위해 시민천막당사를 운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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