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9시 31분께 제주시 일주동로(북촌리) 게스트하우스에서 촛불취급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발생했다.

건물주인 윤모씨(79세,女)는 이날 오전 거실에 촛불을 켜놓고 방에서 잠든 사이 촛불이 주변 가연물에 착화되면서 화재가 발생해 101호실 일부가 소실되고 건물 복도일부가 그을음 피해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윤씨는 안면부 2도화상, 손등 1도화상, 연기를 흡입해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제주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윤씨가 초기소화를 시도하고, 대피중에 안면부 화상(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화재로 인해 건물 일부에 그을음이 생기고, 에어컨.냉장고 등 가재도구가 소실돼 소방서 추산 93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관계자 진술을 확보하고 현장 감식을 통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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