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이 27일 오전 2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와 제주 동·서·북부 지역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
특히 강풍으로 인한 항공기 운항에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공항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최대 순간 풍속이 마라도 초속 21.1m, 가파도 19.2m, 고산 17.7m, 새별오름 17.6m 등을 기록하고 있다.
또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산지에는 오후 늦게부터 눈이 오겠으며 밤에는 제주 북·서부 지역에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적설량은 제주 산지는 10∼30㎝, 산지를 제외한 지역에 2∼7㎝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 남부와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당분간 바람이 초속 10∼15m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져 추위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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