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현재 찬 공기(1.5km 상공 영하 15도 이하)를 동반한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하면서 서해상(영상 10도 내외)에서 해기차(공기와 해수면 온도의 차)에 의한 불안정으로 눈구름대가 만들어지고 있다.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27일 해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밤에 제주도에 눈이 시작되겠고, 제주도에는 28일 오후, 제주산간에는 29일까지 이어지겠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산지: 10~30cm, 제주도(중산간 2~7cm, 해안가 1~3cm)

특히, 28일 새벽에는 서해상의 찬 공기가 강해지면서 눈구름대가 더욱 발달하여 제주산지에 최고 30cm 내외의 많은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28일 아침 출근길은 산지에 많은 눈이 내려 쌓이고, 영하의 기온으로 결빙되는 곳이 많겠으니, 중산간 도로(번영로, 평화로, 애조로, 연북로)와 산간도로(1100도로, 516도로) 통제 등 교통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한라산을 등반하는 등반객들은 적설과 결빙에 따른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해안가에도 1~3cm의 눈이 쌓이고 도로가 얼어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 및 각종 안전사고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27일 최저기온은 2.0~5.0, 최고기온은 3.0~6.0로 강한 한기를 동반한 대륙고기압이 남하하면서 오늘 밤부터 모레까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영하 5℃~영상 1℃)가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

이번 추위는 내일부터 당분간 이어지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 해상 2.0~4.0m로 당분간 전해상 매우 강한 바람과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선박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추위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짐에 따라 비닐하우스 작물의 동해 등 추위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