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는 지난 22~23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제주 칠성로 야외특설무대에서 펼쳐진 원도심 문화공연 ‘2018 크리스마스파티 - 원도심이 와랑와랑’이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1만3000여명을 출쩍 뛰어넘는 방문객들이 행사장을 찾은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제주관광공사가 주최하고 제주MBC가 주관하며 제주특별자치도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크리스마스를 앞둔 제주 원도심에서의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칠성로 차없는거리를 따라 ‘오르께스타’의 웅장한 오프닝 퍼레이드가 첫날 공연의 시작을 알리며 지나는 발길을 멈추게 했다.

제주 대표 밴드 ‘사우스카니발’에서부터 ‘로맨틱펀치’와 ‘백지영’의 무대가 이어지며 내리는 비에도 불구하고 칠성로 거리는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인기 TV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최근시즌 우승과 준우승을 나란히 차지한 ‘나플라’와 ‘루피’의 순서에서는 특히 젊은 층의 호응이 최고조에 달했고, ‘에픽하이’의 무대로 열기는 이어져 첫째날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둘째날 또한 ‘데이브레이크’와 ‘이정’의 호소력 있는 목소리가 관객들을 이끌었고, ‘포레스텔라’의 부드러운 음색과 화음이 겨울 칠성로 거리를 훈훈하게 메웠다.

특히 이번 원도심 공연에서는 겨울 칠성로 쇼핑거리를 찾은 도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도 이어졌다. 갤러리에서부터 소규모 독립서점, 문화카페에 이르는 제주 원도심의 다양한 문화공간을 소개했다.

또 행사장 한편에는 추자도 지역 주민들이 방문객들에게 추자도 관광과 추자도 참굴비를 홍보하는 공간이 마련되어 제주의 지역관광에 대한 관심을 끌었다.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도 ‘원도심이 와랑와랑’ 행사와 연계하여 ‘사랑의열매’와 함께하는 나눔 캠페인을 진행, 연말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따뜻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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