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 경비구조과 안상균 경장이 에쓰-오일(주)에서 후원하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서 주관하는 '해양경찰 영웅지킴이 프로그램'에서 '해양경찰 최고영웅'을 수상했다.

최고 영웅 해양경찰로 선발된 제주해양경찰서 안상균 경장(39세)은 지난 8월 제주 우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1600t급 유조선 한유코리아호 충돌 사고 당시 선체파손 부분에서 쏟아지는 기름을 막기 위해 수중 봉쇄 작업을 벌여 2차 피해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했다.

그밖에 선박사고 구조대응 5회, 인명구조 6회, 실종자 수색 5회 등 모든 업무에 적극 참여해 신속한 사고 대응 및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 만들기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 21일 오전 해양경찰청 대강당에서 치뤄진 '2018년 영웅해양경찰 시상식'에서는 국민의 생명을 지켜내고 해양주권 수호에 앞장선 해양경찰관 경장 안상균 등 6명에게 표창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강성기 제주해양경찰서장은 "해양사고 현장에서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에 뛰어든 고귀한 헌신정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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