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주의보 발령 이후 지속적으로 환자 발생 증가

제주지역 인플루엔자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도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45주, 외래환자 1000명당 7.8명)를 발령한 이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는 47주 13.2명, 48주 19.2명, 49주 34.0명, 50주 48.7명에 달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 연령별로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으나 특히 13~18세(외래 환자 1,000명당 137.0명), 7~12세(외래 환자 1,000명당 112.3명)에서 발생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38℃ 이상의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의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초기에 진료를 받고, 백신 미접종자는 3~4월까지 인플루엔자 유행이 지속될 수 있으니 이를 대비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또한 유행기간 동안 영·유아 보육시설, 학교, 요양시설 등 집단시설에 대해서는 인플루엔자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환자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영·유아를 비롯한 학생이 인플루엔자에 감염됐을 경우 증상 발생일로부터 5일이 경과하고 해열제 없이 체온회복 후 48시간까지는 등원·등교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노인요양시설 등 고위험군 집단 생활하는 시설에서는 직원 및 입소자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입소자의 인플루엔자 증상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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