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제주도가 보유하고 있는 항공사진을 온라인으로 손쉽게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제주도와 국토지리정보원은 20일 업무협약을 체결, 도가 보유하고 있는 항공사진을 온라인으로 공동서비스하기로 했다.

그간 법원 및 세무서에 항공사진을 제출할 경우 도청을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해야 하는 불편이 있어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국토지리정보원 국토정보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무상으로 항공사진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도가 국토지리정보원에 제공한 항공사진은 1988년, 1991년, 1992년, 2000년 과거 항공사진과 올해 촬영한 항공사진이다.

올해 촬영한 사진의 경우 도내 전지역 고해상도 항공사진으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구축, 운영할 경우 해당 비용이 수억원에 달한다"며 "비용절감과 함께 민원인의 불편까지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