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 이슈포커스 7호 발간
2~30대 겨울철 여행 외국 선호 뚜렷

제주 겨울철 관광 인프라가 부족, 제주만의 차별화된 겨울 관광 상품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가 제주와 해외(주요 경쟁시장 6개국)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카드소비 패턴을 분석한 '제주관광 이슈포커스 7호'를 발간했다.

분석 대상 국가는 일본, 베트남, 중국, 태국, 홍콩, 필리핀의 한국방문객이 가장 많은 주변 6개국으로, 한국과의 지리적 근접성, 제주의 대체 여행지 가능성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그 분석결과에 따르면 제주는 요식과 유흥에 카드를 가장 많이 사용했고 일본은 쇼핑, 중국은 여행과 교통, 필리핀은 스포츠·문화·레저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말이나 연초에는 제주는 카드이용 관광객 비율이 감소하는 반면 동남와아 일본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겨울방학 및 설날연휴 등 해외여행을 갈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타 계절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고, 비용에서 큰 차이가 없으면서 이국적 볼거리 등으로 해외여행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동남아와 일본이 다양한 관광상품으로 인해 겨울관광지로 선호하는 반면 제주는 동남아와 일본에 비해 차별화된 겨울상품이 부족하다는 것을 반증한다.

특히 20~30대 밀레니얼세대들은 내국보다는 외국에서 카드를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의 관광고 소비 비율은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밀레니얼세대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분석에 따라 제주관광공사에서는 첫째, 겨울관광 활성화, 둘째 20~30대의 밀레니얼세대를 타깃팅한 관광상품 개발, 셋째 쇼핑 활성화 방안 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분석에 사용된 신용카드 매출 자료는 현금사용을 측정할 수 없고, 여행 전 항공·숙박 등에 지출된 비용을 포함하지 않고, 여행의 형태(자유여행, 패키지여행)를 구분하지 못하는 등의 한계점을 갖는다.

한편 '제주관광 이슈포커스 7호'는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 관광자료실을 통해 오는 20일부터 열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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