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800만원 지원 결정…7년간 1억7900여만원

제주도 공무원들이 십시일반 모으는 '봉급우수리'가 올해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도움으로 다가간다.

제주도와 도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18일 봉급우수리 모금 운영 심사위원회를 열어 지원대상자 및 올해 지원액을 결정했다.

봉급우수리는 도 소속 공직자들의 월 봉급 중 1000원 미만의 금액과 희망자에 한해 만원 범위 내의 금액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기 위해 2012년 만들어졌다.

도 소속 공무원 90% 이상이 참여하고 있으며 매년 연말 다문화센터와 독거노인, 복지시설 등에 기금을 전달한다.

올해 지원대상은 사회복지시설 10곳과 다문화가정 등 27가구를 합쳐 37곳이다. 지원액은 2800여 만원이다.

지난해까지 1억 5000만원을 모금·지원했음을 감안하면, 올해까지 7년간 1억7900여만원을 지원하게 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사랑과 희망나눔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고, 더불어 함게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봉급우수리 모금 지원 등 나눔과 봉사를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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