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5세 어린이가 의식불명상태에 빠진 가운데, 아동학대 의심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8시 13분께 경련을 일으켜 119에 신고돼 제주시내 모 병원에 입원했다. A군은 현재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7일 오전 10시 10분께 입원한 어린이의 얼굴에 멍 자국이 발견돼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는 병원 담당의사의 신고를 접수,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14일 A군의 엄마인 B씨(35)를 긴급체포하고 15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는 사건경위가 불분명하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의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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