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한 조직문화 만들기, 조직내 소통 강조 등

지역 노사민정 주체가 모여 상생과 소통의 노사문화를 확산시키고, 노사 간의 갈등을 해소함은 물론 지속발전 가능한 방향에 대해 의견과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는 17일 오후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제주도와 한국노총 제주도지역본부가 함께하는 '2018 제주 노사동반성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상공인 대표, 노동계 대표, 경제유관 단체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석환 HR전략 컨설팅 대표와 정경호 엔학고레 소통아카데미 대표 지역 선진노사문화 정착을 위한 초청강연이 진행됐다.

첫번째 강좌에 나선 홍석환 대표는 '성과 창출의 10가지 비결'란 주제로 가치를 창출과 상호존중을 통한 건전한 조직문화 만들기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홍 대표는 "장시간 근로를 개선하고 노동생산성 및 창의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일을 단순히 하는 워크하드(work hard)가 아닌 머리를 써서 창의적으로 일을 해 효율성을 조직 내에 뿌리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홍 대표는 "전략의 핵심은 결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며 상사는 업무지시와 공유를 명확히 하고 직원은 업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조직내 소통을 강조했다.

두 번째 강좌에 나선 정경호 엔학고레 소통아카데미 대표는 '갈등관리와 노사상생'이라는 주제로 조직의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강연했다.

정 대표는 "갈등관리를 위한 좋은 리더의 조건은 자주 대화하고 직원들의 삶과 경력관리에 관심을 가져주는 코치형 리더"라고 말하며 일본의 전자대기업의 관료주의 조직 문제점과 소통의 부재로 인한 고립과 몰락에 대해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아울러 "조직내 상당수 갈등원인은 제도와 시스템에 있으며 해법은 룰을 체인지(rule change)이고 관료적 문화와 부서 이기주의 등 부서간 장벽을 허물고 조직문화를 바꿀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리더"고 강조하며 갈등관리와 노사상생을 위한 3가지 요소로 신뢰형성, 가치몰입, 요구와 욕망을 제시했다.

제주상의 관계자는 "이번 노사동반세미나를 통해 기업인과 근로자들의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선진 노사문화 정착에 다함께 노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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