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열관로 사업타당성 용역 조건…폐기물 반입 숨통 전망

제주환경순환자원센터 조감도 등

한달하고도 보름 이상 중단됐던 동복리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조성사업이 재개됐다.

17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부터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조성사업을 재개한다.

2016년 6월부터 공사가 이뤄진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는 지난달 1일부터 마을주민들이 협약서에 없는 추가지원 사업요구와 단체행동(공사방행)으로 공사가 중단됐다.

봉개매립장 만적 등에 따라 내년 1월부터는 가동돼야 도내 쓰레기 대란을 피할 수 있었던 상황.

동복마을회는 지난 16일 마을 임시총회를 열고 폐열관로 사업 타당성 용역조사를 조건으로 공사방해 활동을 중단키로 했고, 제주도가 이를 수용했다.

공사 재개에 따라 하루속히 공사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건축, 전기 등 준비기간 없이 당장 가능한 공사부터 신속히 추진해 공사 전반에 걸쳐 정상화 시켜갈 계획이다.

특히 실무준비가 완료되는대로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로 폐기물을 반입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주민들과의 대화를 지속하는 한편, 사업의 시급성을 감안해 더 이상의 공사방해에 원칙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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