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희 박사 "제주 생물자원 산업적 활용도 높아
‘제주의 생물자원 산업화 소재 100선’ 진행" 필요성 피력

제주향토자원이야기3 책자 표지.

제주의 청정 생물자원은 천연물을 활용한 바이오산업에 있어 그 관심도와 가치는 해마다 매우 높아지고 있다.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허영호)에서 제주도의 지원으로 최근, 3년간(2016~2018) 제주의 생물자원의 가치 및 산업적 활용에 대한 사업의 일환으로 ‘제주생물자원 산업화를 위한 스토리텔링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도 ‘제주의 녹차’를 비롯해 16종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기사화를 마쳤으며, 제주생물자원에 대한 홍보책자를 제작했다.

제주테크노파크 지역산업육성실에서는 이렇게 스토리텔링화된 총 48종의 정보를 바이오산업 기관 기업(식품 및 화장품 기업)에게 직접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주 바이오산업 기업이 제주생물자원을 활용해 각 분야별 제품을 개발해 산업화할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 생물종목록’은 ‘제주도에서 서식하거나 문헌상으로 서식이 확인된 생물종 목록’을 말한다. 제주도에 생육하고 있는 생물은 약 척추동물(1146), 해조류(699), 관속식물(2182), 곤충(3702), 균류(755) 등 9000여종이 생육하고 있다.

현재 연구소 보유 생물종은 약 2000여종이며, 약 300여건의 화장품소재 관련 생물자원도 생물종다양성연구소 제주생물자원 플랫폼에 등록되어 있다.

제주테크노파크 고미희 박사는 “제주생물자원의 산업화 활용측면에서 보면 나고야의 정서가 발효된 이후 많은 기업에서 많은 기업에서 제주도의 고유자원을 가치 상승을 동반한 미래 바오산업 성장 중심에 있다"고 설명했다.

나고야의정서란 해외유전자원을 이용하는 자들은 접근신고 및 이익 공유 절차를 준수해야 한다는 내용의 생물다양성협약 내 부속의정서를 말한다.

제주향토자원이야기3 책자 본문.

고 박사는 "나고야의 정서에 대비해 제주도의 고유 생물주권을 보호하고 이를 발굴 육성하는 시스템이 절실하다"며 지금 진행하고 있는 스토리텔링은 이런 점에서 더 의미가 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 박사는 ‘제주생물자원 산업화를 위한 스토리텔링 구축사업’이 지속적으로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원해 ‘제주의 생물자원 산업화 소재 100선’을 목표로 진행할 필요가 있으며, 또한 제주 생물자원에 대한 전통지식을 바탕으로 기록화 및 영상화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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