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농업미생물배양실 준공…연간 4종·50t 공급

도내 농업인들에게 고품질 농업유용미생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됐다.

11일 제주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농업미생물배양실' 준공식을 개최했다.

지난 3월 착수한 농업미생물배양실은 제주농업기술센터 내 321㎡에 사업비 8억원을 투입해 준공됐으며, 내부에는 미생물배양실, 실험실, 저온저장고와 700L 멸균배양기 3대, 살균배양기 1대 등 종균 배양 및 미생물포장기 등 고품질 농업미생물 공급을 위한 장비를 구축했다.

내년부터 JM바실러스균, 광합성균, 효모균, 유산균 등 4종을 연간 50t 생산해 친환경, GAP 인증농가와 사용을 원하는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무상공급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주2회 이뤄지며, 전화 또는 방문 등 사전 예약 신청 후 지정한 날짜에 방문해 직접 수령하면 된다.

1회당 공급량은 노지작목 18L(연간 188L), 시설작목 6L(연간 144L) 등이다.

아울러 농업기술원측은 농업미생물 품질 유지와 농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격월 1회 자체 품질검사 및 분기별 1회 검문검사기관에서 정기적인 검사를 실시하고, 농업미생물 활용방법과 효과에 대한 실태조사, 농가현장실증을 통해 작물별 올바른 이용방법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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