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더뎅이병 강하고 맛·상품성 우수

제주도가 개발한 감자 품종인 '탐나'가 대한민국 우수품종에 선정됐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6일 열린 농림축산식품부와 국립종자원이 주관한 '제14회 대만민국우수품종상' 시상식에서 '탐나' 감자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종자산업 최고의 상으로 2005년부터 국내에서 개발된 우수품종 중 농가소득 증대, 수출확대에 수입대체 등 국내 종자산업 발전에 기여함 품종을 대상으로 현재까지 43개 작물·103개 품종에 주어졌다.

올해는 54품종이 출품돼 서류심사와 재배현지, 유통 경매시장 기호도 등 현지심사를 거쳐 '탐나'를 포함한 8개 품종이 최종 선정됐다.

'탐라' 감자는 고형물 함량이 높은 AJ09와 병에 강한 '제서' 감자를 교배 육성함 품종으로 더뎅이병에 강할 뿐 아니라 도매시장 중 도매인 품평회에서도 맛, 상품성, 모양 등에서 높게 평가됐다.

농업기술원은 "탐나 품종에 대한 국립종자원 품종보호 등록이 완료됐다. 농가조기 보급을 위해 수경재배 씨감자를 내년부터 매년 확대 공급해 나갈 방침"이라며 "감자 뿐 아니라 대면적 밭작물 등에 대해서도 우량종자 보급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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