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는 구제역 등 악성가축전염병 도내 유입 방지를 위한 첨병 역할을 할 '제주항 동물검역센터' 이달 중 준공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6월 도내에서 고병원성 AI 발생 이후, 국경검역 수준의 차단방역 체계 구축 필요성이 제기됐던 상황.

동물검역센터는 제주항 6부두에 2층 연면적 399㎡ 규모에 최신 차량소독시설 및 방역사무실 등이 조성됐다, 사업비는 13억원(국비3억원, 도비10억원)이 투입됐다.

이달 중 준공이 되면 제주항을 통해 도 내외로 이동하는 축산관련 차량, 축산관계자 등에 대한 효율적 소독은 물론, 불법 반입 가축·축산물에 대한 지도·단속 강화 등 체계적인 방역관리가 기대되고 있다.

동물위생시험소측은 "제주의 주요 관문인 제주항에서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할 수 있게 됐다"며 "청정 제주산 축산물의 국내외 신뢰도 제고를 위해 체계적인 검역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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