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제주지역은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새벽부터 비(산지는 새벽부터 아침사이 눈, 낮부터 비 또는 눈)가 오기 시작해 밤까지 이어지겠다.

특히, 한라산 중 정상부근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눈으로 내리겠고, 그 외 지역(성판악, 어리목, 영실 등)은 기온이 영상 2~4도 분포가 되면서 비 또는 눈이 섞여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산지 : 1~3cm이며, 강수량은 제주도 : 5~30mm

새벽부터 아침사이 산간도로(1100도로, 산록도로, 516도로 등)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면서 노면이 젖어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 등에 유의해야 한다.

최저기온은 4.0~5.0, 최고기온은 11.0~13.0로 당분간 평년(최저 4~7℃, 최고 11~14℃)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분포를 보이며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으니 건강 및 농ㆍ축산물관리와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 해상 1.5~2.5m로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어, 밤에는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만조 시 침수 피해와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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