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목 등 유전자원 확보…후계목 복원 추진

제주도는 도내 천연기념물과 도기념물 지정보호수 등의 유전자원을 확보, 후계목 육성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기후변화 등의 원인으로 해충의 돌발적 발생 및 기상재해로 인한 쇠약 및 고사 우려 판단에 따른 것이다.

유전자원 확보는 종자번식이 힘든 수종을 삽수로 채취해 삼목 등의 방법으로 이뤄졌다.

수집된 유전자원을 보면 천염기념물 4종, 도기념물 4종, 도보수 9종 등이다. 비양나무와 백서향은 삽수로 채취해 삽목번식을 한다.

일부 천연기념물(3개체) 및 보호수(7개체)는 해거리로 인해 종자결실이 없어 내년에 확보할 방침이다

이번에 수집된 지정 기념물 및 보호수 유전자원은 한라생태숲에서 종자정선 등 후처리 과정을 거쳐 내년 봄에 파종돼 후계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대상목 주변에 후계목으로 현지내 복원사업을 추진하나는 한편 도내 산재 노거수목 및 희귀식물을 조사·발굴해 제주의 자연자산의 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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