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올해 2억원을 투자해 신규사업으로 기존 단순 집하의 기능을 수행하는 노후 집하장을 현대화된 집하시설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중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추진하는 고산리 집하장 현대화사업은 기존 단순 집하만을 수행하는 집하 시스템에서 한 단계 진보해 선유입된 해양쓰레기의 선반출을 위한 다(多)방향 출입문, 성상별 분류를 위한 칸막이 시설, 무단투기 방지용 CCTV 등을 설치.관리하게 된다.

특히, 이번 고산리 집하장은 타 집하장과 달리 집하장 외부의 미관을 고려해 펜스시설 바깥쪽에 패턴장식 등을 덧대어 시각적으로도 청결한 이미지가 연출되도록 추진 중이다.

관내 해양쓰레기 중간집하장 부재 읍․면․동에 대해서는 부지확보와 더불어 집하장 현대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해양쓰레기의 체계적 집하 및 원활한 처리를 통해 깨끗한 바다 보전이 기대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해양쓰레기가 산발적으로 전 해안변에 걸쳐 다량 발생되어 이를 수거․처리하는데 한계가 있어 어업인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그 어느 때보다 더 절실한 실정"이라며 "제주시에서 추진하는 '기초질서지키기' 일환으로 자율적으로 어촌계, 지역자생단체, 해양 수산 관련단체 등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