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 평가 결과 3등급…지난해 대비 1단계 하락

청렴을 강조했던 제주도의 청렴도가 결국 1년만에 하락하며 원상복귀 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5일 '2018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를 발표했다.

제주도의 종합청렴도는 7.74점으로 3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2등급이었음을 감안할때 1단계 내려간 것이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평균 7.64점보다는 0.1점 높았지만 과거 부패행위자에 대한 감점요인으로 하락했다는게 제주도의 설명이다.

공사, 용역, 보조금 민원인을 대상으로 한 외부청렴도의 경우 8.05점으로 3등급을 받았다.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내부 청렴도는 8.48점으로 1등급이다.

그러나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한 정책고객평가는 6.13점으로 5등급을 기록했다. 광역자치단체 평균 6.67점에 비해서도 0.54점 낮은 수치다.

제주도 관계자는 "평가내용에 대한 세부적인 분석을 통해 잘된 부분은 보완·발전해 나가고 미흡한 부분은 강도 높은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등 청렴제주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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