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영리병원 녹지국제병원 설립허가'에 따른 성명 발표

노동당 제주도당은 5일 성명을 내고 "도민결정 뒤집은 영리병원설립허가 쿠데타를 자행한 원희룡 지사는 즉각 퇴진하라"고 규탄했다.

노동당 도당은 "공론화조사위의 결정을 존중하겠다던 원희룡 지사는 두 달 만에 스스로 말을 바꿔 버리고 외국자본과 쫓기 듯 결탁하는 후안무치한 일을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특히 "지난 임기 4년과 지방선거 당시 원 지사는 협치와 소통을 강조하며 도민들의 의사를 존중하겠다고 말해왔던 그의 공약들이 얼마나 위선적이고 천박한 것인지를 드러내는 단면임을 드러냈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노동당 도당은 "새로운 임기가 시작된 지 채 반년이 되지 않은 지금 원 지사의 독재적이고 반도민적인 행태는 중지돼야 하고 소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 지사의 영리병원 설립허가 결정의 중심에는 근본적으로 반도민 반민중적인 제주특별법이 똬리를 틀고 있다"며 "더 이상 제주도를 규제 없는 자본의 실험장으로 전락하게 둘 수 없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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