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제주도당은 29일 성명을 통해 "환자 안전을 위협하는 갑질 행위는 절대 용납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병원 업무 중에 이뤄진 폭행은 환자들의 안전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결코 가볍게 여길 사안이 아니"라며 "병원과 학교당국은 몇 달 전에 이 사실을 확인했음에도 철저한 조사를 외면했다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지금이라도 신속한 조사를 통해 가해 교수에게는 엄중한 처벌이 이루어지고, 피해 직원에게는 2차 피해가 가지 않도록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제주대병원 재활의학과 H교수는 환자를 치료하는 업무 과정 중 담당 치료사를 때리고 발을 밟는 등 직장 내 폭행을 장기간에 걸쳐 저질러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문제는 올해 제주대병원 노사가 진행한 '원내 갑질/폭언/폭행/성희롱 4대 근절을 위한 노사공동캠페인' 설문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한편 H교수는 자신의 폭행 의혹에 대해 지난 27일 해명 기자회견을 예고했지만 돌연 취소, 현재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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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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