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대정읍 해안에서 해산물 채취하던 70대 해녀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조윤만)는 19일 오후 서귀포시 대정읍 일과2리 앞 인근 해상서 해산물 채취하던 중 사망한 해녀 이모씨(75)에 대한 정확한 사고경위를 밝히기 위해 조사중에 있다고 19일 밝혔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19일 오후 3시 15분께 서귀포시 일과2리 앞 인근해상서 동료해녀가 해산물 채취하던 중 해녀 1명이 보이지 않자 육상에 있는 행인 박모씨(41)에게 신고해 줄 것을 부탁해 119를 경유 서귀포해경에 접수됐다.

이에 서귀포해경은 100t급 경비함정 1척, 화순파출소 연안구조정, 모슬포 연안구조정, 서귀포해경 구조대를 사고현장으로 급파했다.

이모씨는 19일 오후 3시 55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일과2리 앞 200m해상서 화순파출소 연안구조정에 의해 구조돼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119구급차를 이용해 제주시 소재 병원으로 긴급이송됐으나 안타깝게도 사망했다.

발견당시 이모씨는 해상에 엎드려 있었으며, 의식 및 호흡, 맥박은 없는 상태였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동료해녀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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