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타당성 최종보고회…삼승할망·서천꽃밭·강림차사 등 12개 정원

물영아리오름

물영아리오름 인근에 조성될 예정인 제주국가정원 기본계획안이 베일을 벗는다.

제주도는 20일 제주연구원에서 '제주국가정원 조성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

제주연구원측은 지난해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물영아리오름 일대를 사업대상지로 선정해 올해까지 용역을 실시한 바 있다.

기본 구상안에는 지리적 위치 등 입지여건과 지형·지세, 식생·생태 등 자연환경 분석, 접근성과 토지이용 등 인문·사회환경 분석을 통한 개발여건 등을 종합해 공간 구상 및 시설배치 계획이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설배치는 제주의 대표적인 세가지 신화(삼승할망, 서천꽃밭, 강림차사)를 매개체로 인간생명의 탄생과 제주인의 이상향을 현실화 하려고 시도했다. 이를 토대로 12개의 정원으로 구성했다.

중산간지역의 목축문화는 지역주민이 활용하고 있는 목장 및 초지 조성지를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또록 구상함으로써 정원과 지역주민의 공존을 도모했다.

아울러 산림휴양 및 문화벨트화를 위한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 프로그램 개발, 제주국가정원 조성에 대한 사업의 타당성과 장기 수요예측을 통한 경제성 분석, 파급효과 분석을 통한 지역의 생산·소득·고용 창출효과를 수치화햇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최종보고회를 통해 제주국가정원이 제주도민의 삶과 문화 그리고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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