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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先) 취업, 후(後) 진학'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희망직업 현실로, 특성화고를 가다②]
왜 특성화고등학교인가?…빠른 진로개척 강점
경력·실력을 겸비한 기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특성화고

스펙 쌓기에 대학생활의 낭만은 사라진지 오래다. 바늘구멍이기만 한 공공기관·대기업 취업문에 청년들은 오늘도 도서관을, 학원을 전전하고 있다.

더욱이 '대학 졸업장은 꼭 필요하다'는 인식 또한 강박관념으로 고교생들과 학부모를 압박하지만, 제주도내 곳곳에는 나름대로의 전략으로 꿈과 미래를 키워가는 고교생들도 적지 않다.

그런 고교생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는 도내 특성화고의 현장을 찾아 '先취업 後학습'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5회에 걸쳐 연재한다.[편집자 주]

한국뷰티고 학생들.

'선(先) 취업, 후(後) 진학'의 특성화고 육성은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교육정책 중 핵심으로 꼽힌다. 특성화고의 강점은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업을 남들보다 빠르게 선택해 진로를 개척할 수 있다.

‘고졸취업 성공사례’가 조금씩 이어지면서 학교 현장 분위기가 다시 활기를 띄며 의미있는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선취업 후진학’ 의 특성화고의 강점을 이용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특성화고등학교는 공부를 못하거나 대학진학에 꿈이 없는 학생들이 가는 곳이라고 잘못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또 고졸취업의 인식이 좋지 않고, 대졸취업이 월급을 더 많이 받을 수 있고, 대학을 나와야 좋은 회사에 취직할 수 있고, 특성화고를 졸업하면 좋은 대학에 진학할 수 없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다.

그러나 사실은 다르다. 중학교를 졸업하면 고등학교를 진학해야한다. 여기서 일반고등학교를 선택해 대학교를 가느냐, 특성화고를 선택해 취업 후 필요할 때 대학을 가느냐의 차이다 하지만 결론은 취업이다.

조금이라도 나에게 맞는 직업을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예를 들어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꿈이라고 가정했을 경우 ㉮ 3년간 컴퓨터 공부 후 대학에 진학하는 방법과 ㉯ 3년간 국·영·수를 공부하고 대학에 진학하는 방법이 있다.

앞서 말했듯이 최종 목표는 하고 싶은 곳에서 일을 하는 것이다. ㉮의 경우는 직장생활을 20~23세에 시작할 수 있다. ㉯의 경우는 27~30세에 직장생활이 시작된다.

제주영주고등학교 학생들.

특성화고등학교를 졸업한 친구들이 먼저 취직해 27세가 되면 이미 3~5년의 회사경력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특성화고등학교에서는 직업이 나랑 맞는지 미리 경함할 수 있고 하고 싶은 분야를 먼저 공부할 수 있다는 가장 큰 강점이 있다.

또 다양한 진단을 활용해 나에게 딱 맞는 적성을 찾을 수 있다. 해당학교 취업담장 부장선생님께서 학과와 취업분야 진학에 대해 끊임없이 지원하고 적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성화고등학교는 학생들이 졸업 후 취업해 관련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한 후 필요할 때 계속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재직자 전형을 통해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

올 일반고 2019학년도 수시 경쟁률은 서강대는 33:1, 한양대 26:1, 건국대 21:1 굉장한 경쟁률이다. 그러나 재직자전형 경쟁률은 건국대 8:2, 경희대 4.8:1, 고려대 9.3:1 정도로 좀 더 쉽게 대학에 갈 수 있다.

취업 후 이 같은 재직자전형을 통해 대학에 진학이 언제든 가능하다.

예를 들어 27~29세 경력직, 회사에서 경력이 몇 년차냐고 묻는다 경력은 7~9년이다. 그러면 ‘왜 경력이 많냐’ 고 묻는다. 이유는 특성화고등학교를 졸업했기 때문이다. 또 다시 바로 ‘아 대학 안나왔구나’ 라는 질문이 뒤를 잇는다. 하지만 답은 ‘아니다’ 왜냐하면 재직자 전형을 통해 대학을 졸업했기 때문이다.

강승구 특성화고신문 대표.

강승구 특성화고신문 대표는 "대학교를 졸업해도 취업을 하고 특성화고를 졸업해도 취업을 한다"며, "특성화고 학생들은 여러 고등학생들이 동경하는 대학생과 같은 진로 선상에서 취업을 위해 전문적인 교육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또 "특성화고 학생들은 우선 취업을 하고 실제 직장 일을 하다가 필요한 학문을 배우기 위해 대학을 간다. 필요에 의해 대학을 가는 것"이라며, 일반고를 선택한 많은 학생들이 점수에 맞춰 대학을 가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과거보다 미래가 더 빛나는 학교가 특성화고등학교다. 제도를 알고 입학하고 제도를 통해 대학진학도 할 수 있으며, 특성화고라는 밥상은 이미 차려져 있다. 준비만 된다면 다 갖을 수 있고 그 선택은 몫은 여러분에게 달려있다”고 조언했다.

문서현 기자  start-t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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