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교육지원청, 13일 성·공동아리 토크콘서트

표선중학교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인성을 갖춘 학생들을 만들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성·공(성장,공감)동아리가 일년동안 운영해온 이야기들을 풀어내는 시간을 마련했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13일 오후 2시부터 서귀포시 엠스테이호텔에서 서귀포 관내 전체 중학교 성공동아리가 참여하는 '성·공 동아리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어울림으로 하나가 되다'라는 주제로 모든 중학교 성·공동아리 활동 학생,교사, 멘토가 참여해 학교간의 진정한 소통과 나눔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성·공동아리는 2016년부터 생활지도를 목표로 각 학교마다 10명 이내의 학생을 꾸려 운영하고 있다.

성·공동아리는 꿈과 용기를 키우는 데 응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중심으로 지도교사 1명, 멘토 역할을 하는 사범대학생 1명으로 구성됐으며 ▲학교폭력 예방 ▲문제해결을 위한 실천과제 ▲자존감 회복 ▲교우관계 회복 등의 주제를 설정,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귀포중앙여중 친구를 위한 인형만들기

특히 이 동아리들은 학교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며, 자존감 회복과 배려심을 함양하며 진정한 소통의 방법과 의미들을 찾아 나가고 있다.

표선중학교에서는 '표선 소요학파 활동' 을 통해 교사와 함께 점심시간을 이용해 학교주변을 걸으면서 건강도 키우고 고민도 해결해 나가고 있다.

최성환 표선중 교사는 "성·공동아리 활동을 통해 교사와 학생간은 물론 학생과 학생들 사이에도 단합심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또 대정중학교는 '우리는 하나' 활동을 통해 텃밭가꾸기, 한라산 정상탐방, 마라도 체험활동 등을 통해 교우 관계를 다지며 관계 회복에 노력하고 있다.

김진식 교육장은 "성·공동아리가 학생들 간의 관계회복을 통핸 학교폭력 예방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다"며 "올해 성과와 개선점을 면밀히 파악해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프로그램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동아리 활동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지난 2월 굿네이버스 제주지부 및 제주대학교 사범대학과 3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프로그램이 학교에 잘 정착될 수 있도록 각 학교에 100만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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